영화 “범죄소년”에 대한 분석

   보호관찰중인 범죄소년 장지구(서영주)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고 있으며, 그의 유일한 희망은 낙천적이고 귀여운 여자친구뿐. 나쁜 친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빈집털이에 가담한 지구는 절도죄로 체포되고 그를 구제해 줄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소년원에 가게된다.

   그 곳에 있는 동안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지구.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한 그 때,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가 나타난다. 엄마와의 만남 이후로 지구는 행복을 찾은 것 같았지만 곧, 충격적인 삶의 파란이 찾아온다.    17살에 아이를 버린 나는 나쁜 엄마였다.

   17살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아버지 집에 버리고 도망치듯 살아온 장효승(이정현)은 소년원에 있다는 아들 소식을 듣고 몇 번을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어 만남에 응하게 되어 그녀는 마치 운명처럼, 범죄소년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아들을 데려오게된다. 거짓된 삶으로 아들에게 잘 살아왔음을 증명하고 싶지만 그녀의 거짓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들통이 난다.       

   그렇게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아들인 지구의 여자친구가 16살의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의 삶에 파란이 찾아온다. 13년 만에 만난 범죄소년과 문제적 엄마, 둘 사이에 숨겨진 진실이 곧 밝혀진다.

   국내에서 상영된 바 있는 "범죄소년"은 국가인권위원회 9번째 프로젝트 영화이다.

   범죄소년’의 법률적 정의는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으로서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말하며 형사책임을 지게된다.

   이 영화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고, 정확한 아빠가 누구인지도 몰라서 아이를 책임지지 못하는 미혼모가 버린 아이의 성장기, 주인공 아이의 중학생 시절 이야기와 다시 만나게 된 두 모자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영화의 시작은 중2 남학생과 여학생의 여관방 침대위의 동침에서부터 시작된다. 여학생 집안은 초등 5학년때 부모가 이혼하고, 따로 재혼하면서 미국 삼촌에게 딸을 보내려고 하였으며 주인공인 중2 남학생 장지구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누구인지 모르고 외할아버지손에 자라났다. 할아버님은 병세가 심하신데 약값과 병원비도 없어 몸져 누워계신 상태이다. 부모없이 할아버지 손에 자라나서 제대로 사랑을 받지도 못하고 보호도 받지 못해서 내재된 불만들이 폭발하게 되고 사고와 범죄로 이어진다.

   주인공인 장지구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친구집에 들어가 돈을 훔쳐 달아나다가 친구들과 함께 특수강도상해죄로 체포되어 소년원에 보내진다. 나쁜 친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빈집털이에 가담한 지구는 절도죄로 체포되고 그를 구제해 줄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소년원에 가게된 것이다.

   친구들은 몸에 문신을 하고 보호관찰중이며, 집안에서 계속 구타당하고 열악한 가정환경 때문에 자주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들이었고, 법정에서 보호감찰, 수감명령, 외출제한 등의 판결이 내려져 소년원에 보내진 것이다.

감옥수감중에 외할아버지는 병세가 악화되어 돌아가시고, 죽은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주인공 장지구를 찾아와 친엄마임을 알려주었고, 엄마와 함께 살게되었다. 엄마는 미혼모로서 사기꾼에게 속아 아들을 낳은뒤 외할아버지에게 맡기고 집을 나가버렸고, 미용실에서 미용사로 근근히 먹고 살아가는 가난하고 불쌍한 처지였으나, 아들에게만큼은 돈을 빌려서라도 엄마노릇을 해야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돌봐주려고 했다. 결국에는 빛에 시달리다 미용실 월세방에서도 쫒겨나 방도 못구하고 여관방에 머무르게 되는데, 주인공 아들 장지구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엄마는 술집종업원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친구에게서 중2때 만난 여학생 친구가 17세에 임신을 해서 자식을 고아원에 버리고 퇴학당하고 집안에서 쫒겨났다는 소식을 듣고 여학생을 찾아가 다시 상봉하게 된다.

   범죄소년의 여친은 아이를 데리고 미혼모의 삶을 살 수 없어 아이를 포기하고 버린것이다.

   옛날 장지구 엄마 자신의 운명과 비슷한 처지가 된 아들을 보며 분노하는 엄마와 주인공 장지구는 다시 헤어지게 되고, 소년은 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해 여자친구를 설득해 인간답게 살아볼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 사회에서는 극복하기 힘들어 다시 사고를 치게되어 소년원에 들어가게된다. 엄마도 사회의 혹독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술집종업원으로 살아가지만, 아들과 함께 할 미래를 꿈꾸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주인공 장지구는 엄마와 지인들을 만나면 조금 기분이 나빠도 침착하지 못하고 욕짓거리를 마구 해대면서 마음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기분나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으며, 무계획적으로 닥치는대로 행동에 옮기는 스타일이다. 물론, 부모의 사랑과 간섭없이 제대로 학교교육도 받지않고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여 정상적인 행동양식을 보이지 않으리라는 것은 미리 짐작할 수 있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 주인공은 다시 오래전에 함께 죄를 저질렀던 나쁜친구를 만나 폭행죄를 저질러 다시 소년원에 잡혀들어가게 되고, 엄마는 술집에서 나와 떠돌이생활을 시작하게되고, 악연이 되풀이되는 과정을 보면서 영화는 끝나게 되는데, 전체흐름으로 볼 때, 부모의 일생을 자식이 그대로 물려받아 반복되는 이야기로 전개가 되며, 부모가 없거나 편모, 편부의 집안인 결손가정이나 가정불화와 가정파탄이 잘 일어나는 가정에서는 탈선과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하여 한번 낙인이 찍히게되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범죄가능성이 제기되고, 폭행-특수절도-강도상해-폭행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범죄원인을 분석해볼 때, 초기 범죄생물학적 원인론으로 보면 비행소년은 심리적으로 직접적, 구체적 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고, 침착하지 못하며, 태도가 적대적이거나 의혹적이고, 문제의 해결에 있어 무계획적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론에 합당한 점을 보이고 있다.

Sampson과 Laub의 발전통제론의 개념으로 보면, 주인공 장지구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데, 주인공이 성장해가면서 맺게되는 범죄친구들과의 사회유대 정도에 따라 범죄행위나 비행을 저질렀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유대의 형태를 보면 아들이 엄마를 만나게되어 상황이 달라져 발전궤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환점을 가질 수도 있었으나, 과거범죄를 매개하여 누적적 불이익이 생겨나고 범죄의 개연성이 높아져 다른 사회생활부분인 모자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 범죄원인

1) 개인환경적 원인

   주인공의 가정환경을 보면, 부모없이 병든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났으며, 결손가정이므로 사랑과 보호를 받지도 못했다. 가정은 아동과 청소년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적절한 가정환경이 제공되지 못했을 때 부정적인 결과로 소년범죄를 가져오며, 소년범죄자의 나이가 저연령화될수록 그 원인은 가정에 있으며, 환경감수성이 강한 청소년의 인격형성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범죄에 대해 억제기구로서 성격을 갖는다. 구조적 측면에서 원인요소를 보면, 가정의 저소득층과 빈곤하류층의 사회경제적 계층, 가족의 결손, 가족의 규모 등이 있으며, 기능적 측면의 원인요소에서는 가정의 분위기,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양육유형, 훈육방식, 부모의 감독, 부모의 일탈상황 등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개인환경적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2) 학교환경적 원인

   주인공은 할아버지를 간호하느라 공부할 시간도 없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빈집털이에 가담하여 절도죄로 체포되고 소년원에 가게되는데, 학교환경적 원인으로 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소홀함을 지적하고 싶다. 학력위주의 학교교육은 전통적인 도덕이나 윤리교육이 소홀히 되기 쉬우며, 성적위주의 교육전환과정속에서 청소년 범죄에 대한 책임감이 결여되고 인격적 접촉기회가 없어지고, 성적이 나쁜학생의 좌절감, 낙인, 소외감을 증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범죄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3) 사회환경적 원인

   소년원에서 출감한 학생들은 담배를 피거나, 폭력행위를 하거나, 오토바이 폭주, 청소년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성관계, 부모나 지인들에게 무례한 욕설을 하는 등 지속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더우기 청소년들이 대중매체와 매스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노출되고 있는 폭력내용물을 자극으로 간주하고 자극반응으로 폭력적 성향을 가지거나 폭력행위를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 모방이론에 의하면 어린아이들이 가정에서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처럼 폭력행사자의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하여 실제생활에서 비슷한 상황을 전개하며 행동을 흉내낸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지역사회 어느곳에서나 손쉽게 범죄와 접촉할 수 있으며, 향락적이고 퇴폐적인 유해환경으로 인해 청소년에게 학습효과를 일으켜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것을 저해한다. 영화장면에서 주인공은 단칸 월세방, 미장원, 여관방, 술집, 주유소, 세차장 등 어딘가 모르게 유해환경에 접해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사회환경적 원인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4) 지역적 환경에 의한 원인

   주인공과 다시 만난 엄마는 추운 겨울날 여관방에서 달세를 내며 일자리를 전전긍긍하는데, 엄마는 식당일, 술집종업원일에서도 지속적인 채무를 져서 윤락업소에 빠지게 되고, 아들은 주유소,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이들은 빈민층이 하는 일과 우범지대 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빈민층의 주거지와 도시의 우범지역은 도시의 문화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낙오자들이 모여들고 경제상의 빈곤과 문화상의 갈등이 만연하여 사회통제와 도덕이 적용되지않고, 일반사회와 격리되어 반사회적, 비위생적 생활형태로 소외화된다.

 

5) 문화갈등에 이한 원인

   주인공과 관계자들은 종교가 없어서 의지할 곳도 없다. 이것을 보면 올바른 정서의 결여, 불안하고 비안정적인 성장, 가정교육의 결여, 종교와 가치규범의 부조화 및 충돌 등이 부가적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6) 또래집단의 상호작용에 따른 원인

   주인공의 같은나이 중학생 친구들을 보면, 범죄의 동기가 남녀간, 동기간 불량교우관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정과 학교에서 애착을 붙일 곳이 없는 청소년들은 비슷한 문제를 가진 친구들끼리 범죄를 저지르면서 불만을 토론하고 해방감을 맛보며 열등감을 극복하고 공동의 쾌락을 추구하게 된다. 비정상적이고 불량한 교우관계는 자신의 파멸과 국가와 사회를 불안케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7) 청소년국가복지제도 원인

   주인공은 올바른 직업기술을 배우지도 못하고, PC방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거나 주유소나 세차장 아르바이트밖에 일을하지 못하는 것을 봐서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적으로 빈곤가정 청소년 보호로서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취업알선이 빈약하고 결손 및 부재가정에 대해서 현황파악의 체계성이 약하고 관계기관의 협조가 실질적이지 못하다.

결손가정 청소년에 대해서는 가정보호 위탁사업이 빈약하여 학생을 지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소년원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우리사회가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무관심, 방임 및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효과적인 선도대책을 위해서는 혼자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방해받지않고 쉽게 도와줄 청소년 전담기구의 전문가 도우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 범죄학 이론

1) 사회통제이론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청소년 비행의 원인이 친한 친구의 영향에 의해 발생된다기 보다 열악한 가정내에서 부모와의 관계가 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2) 사회심리학적 원인론 - 낙인이론

   주인공과 친한 친구들의 범죄양상을 보면, 1차적 범죄이후 계속적인 2차, 3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론적으로 경험적 연구에서 1차적 일탈에서 검거와 낙인을 모면한 어린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범죄를 반복하고 일탈경력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사랑이나 교사들의 훈육, 사회의 배려나 원조같은 비낙인적 관련요인들이 통제될 때, 공식적 낙인은 일탈행동의 지속이나 중단이 되는데, 부모님이 무능하고 사회적 도움이 결여될 때에는 범죄에 대한 자아개념이나 일탈경력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3) 사회심리학적 원인론 – 접촉자 이론

   주인공과 친구들의 관계를 보면,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친구집에 들어가 돈을 훔쳐달아난 것을 볼 때, 일탈지역을 사회해체가 아닌 차별적으로 조직된 것으로 개념화하였으며, 비행을 저지르게 되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으며, 비행은 다른사람인 친밀한 친구들과의 차별적 접촉을 통해 학습되며, 이런 접촉이 얼마나 강하게 자주, 오래 접촉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4) 심리학적 이론

   심리학적 접근 이론에서는 비행발생의 원인을 개인적 동기나 성격적·정서적 특성에서 찾으려는 것을 보면, 자신내부의 불만을 밖으로 표출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문화나 사회내에 살고 있는 구성원들 중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왜, 어떤 비행행위를 하는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이론으로는 정신분석학적이론, 인지이론적 관점이 있다.

   정신분석학적 이론에 대해 설명해 보면, 프로이드는 자아(Ego)와 초자아(Superego)의 통제력이 너무 약해서 원본능(Id)의 본능적이고 충동적이며 반사회적인 압력을 저지하지 못할 때, 비행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특히, 욕구 지연이나 현실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을 터득해야 할 시기에 이를 터득하지 못하면 즉각적으로 욕구를 충족하려는 경향과 현실상황을 적절히 고려 못하는 특성이 비행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비행 원인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입장은 초기 발달단계에서의 가난하고 부모없는 가정에서는 사랑과 보호를 받기 어려우므로, 부적절할 양육방식으로 인해 억압된 갈등을 비행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가정하고 있다.

   인지이론적 관점의 Samenow에 의하면 범죄자들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비합리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하였다. 비행청소년이나 범죄자들은 도덕성이나 자기통제 능력이 약하고, 법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비행행동을 하기 쉽다고 한다.

 

5) 사회학적 원인론

   사회학적 이론은 비행의 원인에 있어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거나 비행을 사회조직결함에 대해 반작용하는 정상적인 개인의 행동으로 보고 비행에 있어서 사회구조 자체를 범죄에 대한 원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청소년에 있어서는 그들의 인격 형성에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와 동시에 현실적인 행위여부에 대하여 사회학적 이론이 추구하는 방향은 가정환경, 가족, 가족이외의 구성원과의 관계, 사회·경제·문화적환경 등에 관심을 두고 사회구조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비행원인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사회학적 이론은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생기게 되는 무규범 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비행이나 일탈을 설명하거나 사회내의 여러가지 범죄문화에 주목하여 그 속에서 범죄의 동기와 기술을 학습하게 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는데, 뒤르껭(Durkheim)에 의해 시작되고, 머튼(Merton)에 의해 정립된 사회 및 집단에 있어서 상대적인 무규범상태의 아노미론, 규범준수를 경시하거나 반사회적 행동양식을 옹호하는 하위문화이론, 학교생활에서 청소년들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할 경우 비행행동을 유발하기 쉬다는 통제이론이 가장 관련이 깊다.

 

3. 결론

   본인이 생각하기에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막연한 희망으로 끝을 맺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않는 점이다.

   본인은 외아들로 교육자이신 부모님의 사랑과 엄격한 교육으로 외롭게 세상을 잘 모르고 자라났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세상의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크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결손가정 아이들이 어린시절 부모없이 자라거나 보호와 사랑을 받지 못해 사춘기에 방황도 하고 사고를 쳐도 책임지거나 간섭할 사람이 없고, 자기 잘못을 알지도 반성하지도 못하고 친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달아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은 고지능화된 범죄수법으로 영악한 청소년들이 악으로 물드는 시간이 빠르고 남들을 역이용하여 악의 구렁텅이 속으로 몰아넣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청소년은 어른들이나 교사들이 직접 솔선수범해서 바른길로 인도해야하며, 올바른 길로 자리잡아 가족을 책임질 때 까지의 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법은 매우 중요하며, 그대로 성인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가장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020년대는 다문화, 한류문화가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예측불가능한 심리적 방황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속된 증가추세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청소년들의 전염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정에서만 공부가 되고, 학원이나 과외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또한, 가정불화나 파탄으로 인한 청소년 탈선과 학교휴교로 인해 우범지대의 범죄가능성이 증가되고 있어 대책으로 사이버고등학교 설립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장기간 등교연장과 수업불가능으로 학생지식수준이 떨어지고, 졸업과 진학의 어려움이 지속되면 학생들의 학력괴리가 발생하고 학교운영과 교사들의 자질과 업무에 큰 차질을 빚게되므로 안정추세에 들어가기까지는 사이버대학교와 같은 초중고의 사이버교육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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