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애

미디어와 범죄 창작소설

albertopark 2024. 3. 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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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빨리 어른이 되고싶어요.”    지은이 - Alberto Park

 

1. 이야기 줄거리

어느 동네의 불우한 환경의 고등학교 사춘기 학생들, 가족들과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한 이야기를 추리소설로 작성하여 보았다.

부모님의 사랑가득한 환경속에서 별 걱정없이 살고있는 학생들과 비교해 볼 때,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가정이 싫고, 부모님을 원망했으면 사춘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범죄를 구성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는가? 정말 힘이 들어보이는 주인공 J의 삶을 조명해보면 비단 남들걱정이 아닌 우리자신이나 지식들에게도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는 시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보다 컴퓨터,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이 앞서는 4차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시기에 인간성 상실과 마주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출생율감소와 노인인구증가, 이혼율 상승과 가족위기, 해체가 빈번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무의식적 외면과 가족에 대한 안일무사한 태도로 믿었던 것이 무너지고, 희망이 사라지고, 결국에는 악의 구렁텅이 안으로 빠지거나 죽음을 맞이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즈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극심해진 가정불화와 경제파탄으로 갈곳없는 청소년들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빠져나와 미지의 세계에서 허둥거리는 그들을 구하는데 조금이나마 사랑의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자한자씩 써봅니다.

 

2. 주요장면과 이야기

 

등장인물

가족: 아버지, 새어머니, 옆집아주머니, 옆집아저씨

학생 : 주인공 J, 남자친구H, 남자친구K, 여자친구S,

기타 : 편의점주인, 점원

경찰서 : 김순경, 박경위, 이경위, 형사반장

 

주인공 J는 하나뿐인 외아들이고 엄마가 병으로 일찍 돌아가시자 아빠가 새엄마를 맞아들였다. 이후로는 아빠의 잦은 출장과 새엄마와 자주 다투고 집을 나가는 일이 많아서 밥도 굶고 다니는 일이 많았다. 그래도 외아들인지라 아빠가 걱정을 해주는 편이다. 친구는 H, K, S양으로 단 3명뿐인데, 초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와서 서로 믿고 의지하는 J에게는 소중한 친구들이다. 아빠는 마음씨가 좋아서 아들에게 때때로 용돈도 주고, 마음씨 좋은 옆집아주머니가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옆집아저씨는 걱정이 있으면 도움을 주기도 한다.

주변에서 보기에 가정형편과 주의환경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으나, 어릴적부터 주인공 J의 꿈은 훌륭한 영화배우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었다.

그저 자신이 하고싶은 것, 텔레비전이나 영화, 비디오, 스마트폰으로 보았거나 책에서 본 멋진 모습들을 자신과 비유하며 꿈꾸고는 한다. 그 모습이 자신과 맞는지 안맞는지를 떠나서 자유롭게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졌고 생각도 풍부해지고 경험도 많아졌다. 몸과 마음이 커질수록 내가 꿈꾸던 미래의 모습들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기 시작했고, 세상에 악의 소굴도 있고, 무서운 존재의 인간들이 사소한 문제만으로 서로를 죽이기도 하고, 인생이라는 게임속에서 무사히 살아남으면 나는 이 세상에서 남보다 멋지고 행복하게 살거라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이제 곧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J는 병으로 인한 어머님의 사망, 새엄마와의 가족생활로 갑자기 바뀐 환경, 어려워진 살림, 부모님의 방관, 가정밖으로 뛰쳐나가고싶은 욕구로 인해 빨리 어른이 되어 부모님을 벗어나 자수성가하고 싶고 돈도 많이 벌어보고 싶은 마음에 방황을 하게됐는지도 모른다. 아직 세상물정도 모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를 깨닫기에는 어린 나이인 것이다.

시련과 갈등과 방황하는 마음이 누적되면서 부모님 몰래 친구들과 함께 담배도 피우고 술도 자주 사서 마시고, 친구S양과는 연인사이 흉내도 내보고 해병대 군복을 입고 군인흉내도 내보고, 양복을 입고 세일즈맨 흉내도 해본다. 평소에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서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젠가 J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독서실에서 학기말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아빠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큰일났어. ? 집에 문짝이 뜯겨 나간채 도둑이……!! 뭣이 도둑?! 게다가 열린 문으로 나갔는지 사랑이가 없어졌어. 사랑이는 가장 아끼는 아빠의 애완견이고, 10년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진도견이다. 곧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아이고 내새끼 어디갔니! 어디로 갔을까! 1시간동안 도무지 사방을 뒤져봐도 인기척이 없다. 경찰아저씨들과 아빠와 새엄마도 집안밖과 동네주변을 살피고있는 중이다. 부모님께서는 금반지와 금목걸이, 현금, 수표, 스마트폰도 없어졌다고 난리북통새마냥 서로 싸우고 계신다.

왜 우리집에 온 도둑놈은 발자국하나 안 남겼어? 하물며 털 한 올도? TV보면 그런 것 갖고도 잘 추적해 내던데?

경찰서에서는 김순경과 박경위가 집에 있던 도둑놈의 겨드랑이 DNA를 감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하고 반장님과 이야기 중이다.

발자국에 붙은 흙을 분석해보니, 인근 산에서만 나는 특이한 물질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수사 예로는 우연히 길가던 행인이 찍은 사진을 50만배 확대해서 5분안에 정확한 범인의 얼굴을 찾은 예가 있는데, 여기엔 그런 시스템도 없고 사람들이 협조도 잘 안해줘서 수사에서는 도무지 윤곽이 잡히지 안네요.

그런데, 집에서 갑자기 새엄마가 범인얼굴을 본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아침을 나가기전 딩동! . . 누구세요? 물건배달로 왔습니다. 문좀 열어주세요. 의심많은 새엄마는 먼저 전화주시고 와야 예의아닌가요? 이상하잖아요? 저기 그게 아니고 문좀 열어주세요? 그렇게 우물쭈물대더니 곧 사라져버리고 없더라고. 말했다. 새엄마가 말했다. 문구멍 사이로 보이는 노랑머리 남자의 이상한 쉰 목소리가 마음에 걸리더라구. 그래서 안열어줬지.

좋았어! 그럼 새엄마가 본 그 사람의 인상착의를 말하고 몽타주를 그려보세요! 새엄마는 몽타주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165cm 중간키에 피부는 좀 거무잡잡했어. 조금 마르고 평범하면서도 아직 젊은사람으로 점점 그려나가더니 몽타주가 완성되었다.

이 정도면 찾을지도 몰라. 좋았어. 이것을 만부정도 복사해서 서울시내 곳곳에 뿌리기만 하면 그 도둑놈 그냥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다. 잡히기만 해봐 경찰아저씨들한테 심문은 내가 직접 하겠다고 하자!

한편 경찰서에서는 이것은 우리가 그려본 도둑놈 뭉타츄인데요. 도움이 될련가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이런 것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리 한번 줘보세요. “박경위, 이경위 이리와봐.” 몽타주를 그려왔대. , 몽타주라고? 뭐냐 이 그림은!!! !!! 이게 누구야?

새엄마는 주인공 J와 사이가 좋지않았고, 흡사하게 닮은 아들을 의심하고 있었던 것처럼 아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던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 J는 어떻게 해서든지 연극영화과를 들어가서 연기자 인생을 걷기위해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틈틈이 공부했고, 시험때에는 벼락치기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주인공 J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알리바이가 성립이 되어서 무죄로 풀려났고, 범인은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다.

한달이 지나 동네편의점 주인은 어딘가 모르게 약간 어리게 보이는 사람들에게 술과 담배를 팔게되었다. 해병대복장을 한 사람 2명이 어느날 나타나 담배와 술을 사가지고 나가려고 하는데 편의점 주인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여보세요! 신분증을 주면 검색기에 넣어서 확인해 보겠네. 나도 해병대 나왔는데,나랑같은 해병이면 해병 몇기인가? 그리고 해병군가를 불러보게? 그러자, 그 사람들은 어설프게 알고있는 해병군가를 피티체조를 하면서 열창하였다. 몇일 후, 연인사이로 보이는 모자를 쓴 운동복 차림의 남녀가 들어와 술과 담배를 가지고 나가려고 하는데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편의점 점원이 보기에는 나이어린 학생들 같아서 너희들 학생들 맞지?” 경찰서에 신고해서 확인해야겠다. 그러자, 우리는 부부사이고, 신분증도 제시했으니 그냥 주세요!!하니 실강이 끝에 그냥 보내주었다.

그후로 1주일후 세일즈맨 복장을 한 사람이 술과 담배를 사가려고 하는데, 예전에 들은 목소리와 비슷하면서 행동이 유사한 점이 발견되었다. 왜냐하면, 키와 체형과 피부가 예사롭지 않은 예전에 몇번 본듯한 느낌이 전해왔다. 의심이 많아진 편의점 주인은 끝까지 뒤쫓아가 고등학생 신분이라는 것을 알았고 파출소에 신고했다. 미성년자들에게 술과 담배를 파는 것은 불법이어서 벌금과 판매정지명령을 받기 때문에 편의점 주인입장으로는 끝까지 추적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희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아저씨가 잘못 판매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것이라서 저희에게 잘못 보이면 아저씨가 구속되므로, 감방에 가기 싫으시면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적선을 해주시죠. 정말, 황당무게한 말이었다.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나에게 돈을 요구하다니! 정말 요즘 청소년들은 무서운 아이들이다. 잠시후 경찰관 아저씨가 와서 물으니 학생들은 아무 짓도 안했다 하고, 이 학생들이 무엇을 잘못했냐고 물어보니 벌금을 낼 수 없는 편의점 주인상황에서는 갈팡질팡만 할 뿐이었다. 과연 이것이 J와 그 친구들이 전부 한 짓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일까? 의문점이 생긴다. 사건이나 범죄는 저지를수록 두뇌플레이가 잘 돌아가고 담력은 갈수록 커지기 마련이다. 만약 J라면, 이쯤해서 착한 어린양으로 돌아서면 좋으련만, 이것은 전부 누구의 탓인가? 누구나가 인생이 그렇게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초년고생이 많으면 중년이나 말년고생은 덜한다는 말이 있고, 짧지않는 삶의 길에 작은 굴곡이야 있을 수도 있고, 인생이 힘겹고 고달픈 것은 때때로 그 순리의 신이 고개를 돌리고 어느 고비의 모퉁이에서 벼랑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2달이 지나고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는 회사부도가 나서 실직하시고 건강상 이유로 새엄마와 함께 집에 머물게 되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자식이고 대학은 보내야 겠다는 생각으로 J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여보 우리아들 학교 잘 다니고 있지? 새엄마는 독서실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겠죠!”라고 안심만 시켜드리고 아들에게는 아무런 느낌이 없는 듯하다.

그리고는 침묵의 시간이 흘러갔다. 뭐야? 할말이 있는 것 같은데. , 그래. 혹시 아니더라도 오해는 하지말아. 내가 잘못 봤을 수도 있으니까. 벌써 안본지도 오래됐고. 아들 느낌이 수상해. 한참을 망설이던 아버님은 몇일전에 친구들과 직장문제를 상의하려고 근처 조그만 단란주점에 갔는데, 주점한쪽 방안에서 한 아가씨와 술을 마시는 청년이 마치 아들과 닮은 모습인 것 같았어라고 말했다. 어느덧 자정 12시가 지나갔다. 혹시 모르니 독서실에 전화한번 해봅시다. 전화를 걸어보니 깜깜 무소식이었다. 두 부부는 바로 택시를 타고 단란주점으로 달려가 미로같은 복도를 지나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어디에도 아들은 없었다. 단란주점 입구에서 망연자실하게 서있던 아버지는 새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1~2시간쯤 지났을까. 갑자기 썬글라스차림의 2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들어오더니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손님접대를 준비하고 있지않는가! 따라가서 계속 지켜보았다. 칙칙한 붉은조명, 굴러다니는 술병, 흩어져있는 안주들, 환장한 듯한 몸놀림, 여자아이의 어깨를 부여잡은 사내놈, 한손에는 담배를 든채 몽롱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아이들, 하나뿐인 내아들을 그렇게 내버려두고 내가 여태 무엇을 하고있었단 말인가! 모든 것이 아비 책임이고, 아비 잘못이라는 죄책감에 울음을 터뜨리며 아비는 아들에게 무릅을 꿇고 빌 수밖에 없었다.

J는 아버님이 생각하시기에 친어머님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착하고 모범생으로 우등상까지 탈 정도로 부모님 마음에 쏙 드는 장래가 유망한 아이였다. 그러던 아이가 심한 마음고생과 부모님의 무관심으로 인해 이렇게 된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J는 갑작스런 부모님과의 만남에 술잔과 담배가 뒤섞여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왜요? 이젠 엄마를 저세상으로 보내고도 새엄마를 내세워 무슨 까닭으로 저를 괴롭히시는 겁니까? 지금까지 아빠자신을 위해 사시다가 이렇게 되었으면 더 이상 간섭하지마세요. 어차피 한번 버렸으면 그것으로 그만이잖아요! 아버지는 할말이 없었다. 결국은 자식을 버린 것이었다. 자식과 함께 고통당하고, 자식이 죽어가며 마지막 이별같은 아버지의 처절한 자식에 대한 구원의 용서를 해야만 하는 결정적 순간인 것이다.

다행인 것은 부모님의 사랑과 용서를 아들자식이 받아들였다는 것이고, 편의점주인도 상황을 이해하여 경찰관들에게 선처를 구하였다.

 

 

 

저자 본인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전체적인 상황을볼 때 J라는 아이가 전부 범인이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다. 왜냐하면, J는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사춘기의 고등학교 2학년 어린학생이며, 한 부모의 외아들이며, 본래 천성이 착한 아이이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가족들과 주변사람들 경찰관, 편의점주인, 점원, 나아가서는 지역사회 주민들도 범행을 일으킨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희생양에 불과하다. 부모님들의 부주의, 이웃과 지역사회의 무관심이 더욱 중요한 것이 아닐까?

결국,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주인공 J, 남자친구 H, 남자친구 K, 여자친구 S양뿐만 아니라 많은 불우청소년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와 가족이라는 소중함을 느끼고 활짝 웃으며,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이웃뿐만 아니라 더나아가서는 지역사회까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본인은 교육자 자식으로 태어나서 아직까지 한번도 부모님의 말씀에 거역을 해 본적이 없다. 지금은 자식을 낳고 자식은 초등학생이지만 앞으로의 일들이 걱정이 앞서기만하다. 그리고, 과연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는 추리소설이란 것을 분간하기가 힘들다고 느낄때가 있다. 추리라는 것은 시대,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르고, 해석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성과 이해력과 해박한 지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지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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